여권을 처음 만들 때 영문 이름을 적습니다. 별생각 없이 쓰기 쉬운데, 이 이름은 해외에서 나를 증명하는 기준이 되고 한 번 정하면 바꾸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항공권, 비자, 해외 계좌, 유학 서류가 전부 이 철자를 따라가요. 처음에 제대로 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확인일 2026-09-21 기준이에요.
원칙은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여권의 영문성명은 가족관계등록부의 한글성명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고시한 표기 방법에 따라 음절 단위로 음역해서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 쉽게 말해 소리 나는 대로, 글자 하나하나를 옮겨 적는다는 뜻이에요.
| 한글 | 표기법에 따른 영문 |
|---|---|
| 지훈 | Jihun |
| 서연 | Seoyeon |
| 민준 | Minjun |
| 하윤 | Hayun |
이름은 붙여 쓰는 것이 기본이고, 필요하면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넣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Ji-Hun처럼 붙임표를 많이 썼는데 지금은 Jihun처럼 붙여 쓰는 쪽이 일반적이에요.
성씨는 관용 표기가 널리 쓰입니다
표기법대로라면 이는 I, 박은 Bak, 김은 Gim이 됩니다. 그런데 실제 여권에서는 Lee, Park, Kim이 압도적으로 많아요. 오랫동안 써 온 관용 표기이기 때문입니다.
| 성 | 표기법 | 흔히 쓰는 표기 |
|---|---|---|
| 이 | I | Lee, Yi |
| 박 | Bak | Park |
| 김 | Gim | Kim |
| 최 | Choe | Choi |
| 정 | Jeong | Jung, Chung |
어느 쪽을 써도 되지만, 가족과 맞추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한 번 정하면 바꾸기 어렵습니다
여권의 영문성명은 해외에서 신원 확인의 기준이라 변경이 엄격히 제한됩니다. 여권법 시행령 제3조의2에 따라 변경이 허용되는 경우는 정해져 있어요.
- 여권의 영문성명이 한글성명의 발음과 명백히 일치하지 않는 경우
- 국외에서 여권과 다른 영문성명을 취업이나 유학 등을 이유로 장기간 사용한 경우
- 가족 구성원이 함께 출국할 때 영문 성을 일치시킬 필요가 있는 경우
"마음에 안 들어서", "더 멋있어 보여서" 같은 이유로는 바꿀 수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 만들 때가 사실상 유일한 기회예요.
항공권은 여권과 똑같이
항공권 예약에서 가장 흔한 사고가 여권과 철자가 다른 경우입니다. 탑승이 거부될 수 있고, 수정하려면 수수료가 붙거나 아예 재발권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어요. 성과 이름의 순서가 뒤바뀌지 않았는지, 붙임표가 있고 없고가 다르지 않은지, 이름을 띄어 쓴 것과 붙여 쓴 것이 섞이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여권에 Jihun이라면 항공권도 JIHUN이어야 하고 JI HUN이나 JI-HUN이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여권 자체의 유효기간도 함께 봐야 합니다. 많은 나라가 입국일 기준으로 여권 잔여 유효기간 6개월 이상을 요구해요. 만료일이 가까우면 여행 전에 갱신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여권 영문 이름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가족관계등록부의 한글성명을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음절 단위로 음역해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고시한 표기 방법을 따르고, 이름은 붙여 쓰는 것이 기본이에요.
이는 I가 맞나요, Lee가 맞나요
표기법대로라면 I지만 실제로는 Lee가 훨씬 많이 쓰입니다. 오래된 관용 표기라 둘 다 쓸 수 있어요. 다만 가족과 같은 철자를 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가족끼리 영문 성을 맞춰야 하나요
외교부가 권고하는 사항입니다.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미 발급받은 가족 구성원의 영문 성을 확인해 일치시키라고 안내해요. 가족관계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성이 다르면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영문 이름을 바꿀 수 있나요
매우 제한적입니다. 한글 발음과 명백히 일치하지 않는 경우, 국외에서 다른 영문성명을 취업·유학 등으로 장기간 사용한 경우, 가족과 영문 성을 일치시킬 필요가 있는 경우 등에만 허용돼요. 단순히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는 바꿀 수 없습니다.
항공권 이름이 여권과 조금 달라도 되나요
안 됩니다. 탑승이 거부되거나 수수료를 내고 수정해야 할 수 있어요. 붙임표 유무, 띄어쓰기, 성과 이름의 순서까지 여권과 똑같이 맞추세요.